북한, 평양에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1-03-30
Share
북한, 평양에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지난 2015년 북한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 건설 모습. 사진 왼쪽에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은 북한 당국이 '미래과학자 거리의 상징'으로 짓고 있는 50층 높이의 주거용아파트다.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올해 평양에 주택 1만 세대를 비롯해 5년 안에 총 5만 세대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들, 특히 주부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그런데 그 많은 자금과 집을 지을 수 있는 인력이 넉넉한지 궁금한데요,

김: 북한은 남한처럼 현대화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군인들과 민간들 예비역, 방위같은 사람들 이런 인력이 많은 거에요, 이 사람들에게 배급을 안 주어도 조직 생활이라는 틀에 넣어서 일을 시킬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자금을 안드리고도 인력 문제는 해결 된다는 데, 북한 주민들도 이런 소식을 듣고 기대할 것같은데요, 여성시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북한 주민들 중에는 하루 세끼 밥만 주어도 이런 일을 하는 주민들이 많다는데요, 하지만 조건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 일을 잘 하면 입당을 시킨다, 여기에서 일을 잘해 생활을 잘 한다면 출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곳을 자원을 하죠 , 예전에는 김정일 김일성도 평양의 여명거리, 삼광거리,후에 광복거리 건설할 때도 그랬고, 평양의 많은 것을 건설하게 되면 인력은 큰 돈을 드리지 않고 끊임없이 쓸 수 있는 노력 동원 들이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주민들의 노력동원은 무궁 무진 하다며 김 대표는 오빠의 얘기를 전합니다.

김: 사실은 지금 저희 오빠도 그때 당시 입당도 하고 어학대학 추천을 받으려고 직장에서 자원해서 갔어요

그런데, 공사장 지원, 일명 돌격대로 나가면 그 가족들도 힘들게 고생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거기 가면 일이 힘들거든요, 아침부터 일하는데 밥을 하루에 세끼만 주고 풍요로운 생활이 아니니까 집에서 옥수수 하고 콩을 섞어 볶아서 보내주어야 되죠, 북한에서 말하는 펑펑이 떡이나 가루를 보내주는 , 이런 식량조달이안 되는 친구들은 현장에서 영양 실조에 걸리는 거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 실조 걸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영양보충을 해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집으로 보내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김정은이 북한에서 그 많은 집을 지으라고 하달을 해 교시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과다한 충성심을 보일것이라고 하는데요,

김: 땅을 파서 발파도 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곡괭이질도 하라고 할당 과제를 내주는 겁니다 그러면서 언제 까지 무조건 해야 됩니다. 청년들이여…당이 부른다, 청년들이여 무슨 무슨 건설에로…. 몇 백일 전투 이러는거에요, 그 몇백일 전투라고 하면 아파트 몇채, 몇 동은 세워 야 합니다. 그것을 하겠다고 당 중앙위원회에 보고를 했는데 그 일이 제때에 안 되면 김정은이 노발 대발 할 거란 말이죠

그러면 거기의 중견 간부는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그 아래 사람들을 재촉 하기 때문에 일은 빠른 시일안에 시작될 것이라는군요, 하지만 공사장 일을 하는 주민들의 안전 대책은 세우고 시작하는지 궁금한데요,

김: 아무런 안전 대책도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영양조차 보충되지 않고 식량 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혹사를 당하면, 아무런 보수도 없이 일 하다가 패잔병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일 들이 북한에서는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집을 건축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자로 직급에 따라 수당도 받으면서 일을 하는데 북한에서는 무 임금으로 충당이 된다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 기술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는데 북한은 시멘트 작업도 겨울에 쓸 수 있는 고강도 시멘트를 써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겨울에 미장을 하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부실부실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제일 추울때 한겨울에 이런 작업을 할 수 없다는데요, 하지만 모든것의 결과를 보고해야 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작업을 한단 말이죠

북한에서도 기술적으로 토목 하는 분들은 남 북한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여기 한국은 토목같은 경우 한겨울에 시공을 해도 거의다 된 건축 자재를 가지고 조립식으로 많이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별로 없는데 , 겨울에 언 땅에다 기초공사를 다져 놓고 그 다음에 골조를 세우고 그 다음에 미장을 한단 말이죠

그런데 살림집을 짓는 일도 날씨가 풀려 언 땅이 녹은 다음에 안전하게 지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 토목 하시는분 들이나 집을 짓는 분들을 보면 겨울에는 집을지으면 안 된다고 말들을 하세요,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 균열이 생긴다는 말이죠 균열이 생기면 집이 붕괴 사건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언젠가 북한에서 아파트였는지, 백화점이었는지 붕괴가 되어서 김정은이 나와서 북한 주민들에게 90도로 허리 굽혀서 인사한 적이 있었잖아요

북한은 전부터 이런 일이 많았어도 국가에서는 시공을 잘 못한 것 이었다고 시인을 한적이 거의 없었다는데요,

김: 북한에서 토목을 하신 분들이 한국에 와서 어떤 얘기를 하는 가하면 한국분들은 북한 건축시공을 할때는 겨울에 하면 안되고, 꼭 겨울에 해야만 된다면 그에 맞는 겨울 온도 영하 15도 까지 견디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해야 된다고 말 할 정도로 북한은 많이 추워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 날씨에 공사를 한다면 그에 대해서 연구를 해야 됩니다. 미장을 하는것도 그래요 우리가 여기 한국에서 보면 불을 확 쏜다던가 래미콘 같은 것으로 확 불어내는데 북한은 거의 사람들이 노동력 으로 다 하거든요.

김 대표는 북한에서 집을 짓는데 많이 다녀 보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김: 한국 여기에서는여자가 미장을 한다면 안 믿어요 저도 미장을 합니다, 저같은 작은 체격으로도 미장을 배워 미장질도 하고 그리고 집이 농촌 집인데 기와를 잇기때문에 그필요한 기와를 다 나르고 진흙, 황토 흙을 다 놓고 기와를 눕히는 일을 다 배워서 하거든요

북한의 건설 현장에서는 남,녀가 따로 없이 여성들의 활약도 대단 하다는데요,

김; 북한에서 여자들도 다 미장을 하고 조력도 하고 한 30-40 미터 높이의 꼭대기에다 여성들이 삽에다 몰탈을 해서 적당한 양을 올려 던지면 위에서 척 받아가지고 미장질 하고, 그런 기술적인 일도 여자고 남자이고 가리지 않습니다.

이번에 짓는 집도 국가에 충성하고 국가를 위해 일한 사람들을 위한 집이라고 북한당국은 설명 하는데요,

김: 늘 그래왔죠, 북한에서 집을 우선적으로 받을수 있는 사람은 당에 충실한 사람 그리고 북한의 체제를 유지 하기에 유리한 사람들 그리고 그 중에는 영예군인들도 들어갑니다. 보훈 대상자 이런 사람들이 해당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이 입주를 했는데 이사람들이 그곳에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까…..

실제로 들어가 살다보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김: 수도 물을 끌어 올리려고 해도 전기고, 고층 아파트에 올라가려고 해도 전기가 듭니다 그런데 엘레베티터가 올라가다 정전이 되면 멈춰 서는거에요 그러면 그 사람들은 갇혀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수도 물도 올라가야 되는 데 물이 올라가다 수압이 약해서 1,2 층 까지만 가고 9층 까지 물이 안 올라 가는 겁니다.

겨울 난방시설도 물론 보일러가 있지만 쓸 수 없을 때가 많아 너무 불편하다는군요

김: 보일러도 기름으로 때는거에요 그런데 작동이 안 될때가 많아서 추워 죽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만 가만 눈치를 보면서 집을 불을 땔 수 있게끔 개량을 하는데 그러면 또 뭐가 문제죠? 석탄 같은 땔감들을 사람의 힘으로 끌고 올라가야 됩니다. 배급을 타서 엘리베이터를 타다 멈추어 서면 사람이 메고 올라가야 됩니다

국가에서 지어준 집 이지만 일반인들이 원한다고 해도 그 집을 팔거나 구입 할 수가 없습니다.

김:국가에서 준 집은 사고팔고를 못합니다. 특히 평양 사람들은 집을 사거나 팔지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미공급때는 평양 사람들을 고급 거지라고 부를 정도로 배급도 없고 나가서도 아무것도 안되니까 고층 아파트에서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도 북한은 날이 갈 수록 힘들어 지는데 아파트를 오르 내려야 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기가 어려워 불편했다고 전합니다

김: 거기에 영예군인이나 보훈대상자들이 많은데 이분들이 불편한 몸으로 그아파트를 오르내려야 하는거죠. 아무리 아파트를 천개 만개를 짓던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어야만 그 주민들을 위하는 것인데 생색을 내서 아무리 많이 짓더라도 아파트에 살면서 많이 불편하다면 안 주는것 만 못합니다.

지금 한국의 탈북민들중 임대아파트에 사는 분들도 많은데요, 불편함이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김: 엘리베이트가 다 작동하고 24시간 전기불 들어오고 고급 가전 제품 모두가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은 그렇지 못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계 대북제재로 북한이 얼마나 힘듭니까?

북한 지도자로서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 없이 생활하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김정은도 김정일이나 김일성 못지 않게 생색내기 보여주기 위한 독재자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김: 저는 이런 일을 보면서 어떻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지…그래도 유럽에 선진국에 나가서 공부를 했다는 유학파가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 전철을 똑 같이 밟아 간다니까 북한의 전망, 북한의 내일은 불보듯 뻔 한거에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