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이 본 김정은의 신년사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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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본 김정은의 신년사
Photo: RFA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새해 첫날 주민들에게 보내는 신년사 대신 올해는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는 친필 서한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 대개 보면 북한의 독재자 들이 자기의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고 그리고 김정은도 집권한뒤 제일길게 신년사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글자가 100몇 글자도 안되는 것으로 해서 보냈더라고요

여성시대 오늘은 김정은의 친필 서한에 대한 탈북민들의 반응을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김태희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보내 친필 서한을 두고 탈북민들은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데요

김: 신년사를 보면 대개 새해를 축하합니다, 이런식의 자기가 누구에게 보내는 연하장을 쓰듯이 새로운 이미지 도약을 노리는 것인지, 정말 김정은이 맞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북한은 해마다 신년사가 나오면 주민들이 몇번 씩 읽기도 하고 심지어 외우기도 한다는데요,

김: 신년사가 신문의 1면 부텨 3면 4면까지 가게되면 그 신년사를 전문 외우는 경우도 있고 그것의 팩트, 중요한 부분을 발최 해서 암송하는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저희 맏언니 같은 경우는 경비대에도 있었고 직장생활도 하고 농장에도 있었는데, 언니는 두뇌가 비상해 이런 경연대회에 참가를 했었어요, 그런데 일하는 사람들을 빼어내 준비를 시켜서 나가는 거에요

올해는 친필 연하장 같은 형식이었는데 대회에 나갔는지 내용이 짧아서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지 않았을지 궁금한데요,

김: 이번 경우에는 5문장 밖에 안되니까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달달 외웠을것 같고요,

특히 이번에 김정은의 친서에 대해 한국국민들의 반응이 너무 신기 했다고 김대표는 전합니다.

김: 어젠부터 한국에서 김정은의 신년사를 뉴스에서 그 전문을 보여주면서 보도를 하느냐는 식의 얘기도 나오고, 사실은 국민들, 전세계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 일거에요. 제가 북한에서 태어나 20여년넘게 교육을 받으면서 이 글의 문맥을 다 보고 글씨도 익숙한데도 불구하고 저도 알아보기 힘들어서 거의 번역을 하다시피 뜯어 본 문체들이 많거든요, 글씨가 엉망이고 악필에에요, 글씨가 악필인 이유가 북한 주민들중에 남자들 이라면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인 김일성의 글씨가 사선으로 경사지게 쓰는 글씨에요, 저희가 중학교로 올라가 공부를 할때 김정일이 이렇게 글씨를 썼습니다. 그것이 밖으로 나오면서부터 김정일의 글씨 따라 배우기 위해 그러면서 주체글씨라고 했습니다. 이 주체글씨를 따라 하기 위한 모방 활동이 엄청나게 일어나서 저희 오빠도 반듯하게 쓰던 글씨를 이상하게 삐딱하게 써가지고 경사지게 쓰는 것이 한동안 붐이었고, 그리고 저희도 북한에서는 노래 가사집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우리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책에다 적는데 이 글씨를 본따가지고 이글체에 덧입혀 쓰면 엄청 나게 멋있게 돋보였고요, 그런 시절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도 자기 할아버지와 아버지 글씨체를 따서 이렇게 된것입니다

지금 한국에 들어와 있는 탈북민들 중에 특히 남성들이런 글체를 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군요

김: 독재자 지도자에 대한 모방 심리가 대단해 유행이 될 정도로 그 일가의 모든 행동 등을 주민들이 모방을 했고, 따라 배우기 운동을 했고 이번에 신년사도 전문을 다 외워야 하는데 올해는 한장에 냈더라고요

내용은 어떤지 설명을 들어봅니다

김: 예전엔 당 대회 전원회 무슨 전투에 대한 당면 과제로 나가야 할지 이런것들을 했는데 …. 신년사를 그대로 읽어 드리면,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를 맞은 전체 인민에게 숙원의 인사를 삼가드립니다. 온 나라 모든 가정에 소중한 행복이 더 활짝 꽃피기를 부디 바라며 사랑하는 인민들의 귀한 안녕은 경건히 축원합니다. 나는 새도 우리 인민의 리상과 영원희 꽃 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 주신 마음들에 감사 드립니다. 위대한 국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 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 하면서…김정은 이렇게 쓴거에요,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전진 하는가 그리고 미국에 대한 비방과 남조선에 대한 비방을 다 뺐습니다

이런 새해 메세지를 북한 주민뿐만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요

김: 미국도 주시하면서 미국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한국도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고, 북한도 한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그밖에 지원 품에 대해 모두 노 했잖아요,이런 상황에서 한국이나 미국도 함부르 건드려서는 안되고 그러니까 세 문구에 똑같을 말을 쓴거에요,

그 짧은 내용안에 물론 북한 주민들을 위한 내용도 들었다는 하는데요,

김: 북한 주민의 가정에 안녕을 위해서 평안을 위해서 쓴거에요 그래서 북한주민에게 주는메세지를 밖에서 보았을때 나는 우리 주민만을 믿으며 북한주민의 안녕을 위해서 일하는 지도자라는 인식을 넣으려고 한것 같아요, 자신은 북한 주민만을 바라보는 지도자 의 상을 가지고 싶은 거죠, 그러면서 그 어떤 외세라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대를 감당하기 위해서 7 앞당기기 위해서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그러니까 외세와의 싸움도 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풀이가 될 수 밖에 없는 없는 거죠

예전에 김일성이나 김정일도 신년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가 들어 갔지만 그때와는 많이 달았다고 지적 하는데요,친필 연하장 같은 편지를 받은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김 대표의 얘기입니다.

김: 제가 만약이 북한에 있었더라면 북한에서 세뇌가 된 상황에서 북한주민들은 어떤 변화를 바라고 있을떄 긴 신년사 보내기 보다는 이렇게 짧은 문구를 쓰면 더 감동을 받았을 것 같아요 북한 주민들은, 지금 어떤 변화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랬는데 예전처럼 긴 신년사를 주면서 신년사에 있는 대로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하기 보다는 지금은 김정은이 주민들의 팩트를 잘 읽었다고 생각 되요, 지금 예전처럼 북한주민들이 자기를 따르고 그렇지는 않거든요 장마당에서 이제는 공공연 하게 “사회주의가 밥먹여주나 예전에 제가 그런말을 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모두가 제가 저러다 잡혀 가지 않느냐 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여기와 있는 고향 사람들이, 저는 그때 정말 볼 것이 없었거든요 정말 어디가서라도 죽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말을 했다하면 지금 북한 주민들의 심정이 그렇다는 거죠 이제는 사회주의가 밥먹여주니 이제는 내 중심이야 그러면서 김정은 에게도 이제는 욕을 한다고 해요, 이제 그런 것을 읽을 때에 예전하고 똑같이 구태의연 하게 나갔을때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짜증나게 또 신연사를 해야 되네 예전에 우리가 신연사를 받아들면 올해는 어떤 강령이 내려 왔을까, 이렇개 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짜증나 또 이것을 가지고 아 그래도 무언가 우리 지도자는 인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네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 힘들고 이럴때 간력하게 해가지고 다 새해 인사만 했잖아 역시 젊은 지도자야, 이런 것을 노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주민들 속에서도 이런 반응이 일어날 것 같아요,

당시에 김대표는 앞으로의 전망이나 희망을 전혀 볼 수 없어 그런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힘들고 지쳤던 80일 전투를 마치고 김정은으로서는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겠지만 이런 신년사를 보내 의외였다는 거죠.

김: 거기에 대한 총화도 있어야되고 그리고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해서 어려웠던 모든 과정들이 사실은 신년사가 신문 3.4면에 거쳐서 다 나열이 되어야 하는 거에요 그런데 그에대한 일언반구도 없는 거에요 김정은 자기가 그동안 집권을 해 가면서 우리가 이런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미제국주의와 남조선 당국들이 집요한 정책이다 무슨무슨 정책에도 우리는 이런 성과를 냈고 남조선 개성공단도 우리가 과감하게 했고 이런 것에 대해서 자기의 자랑으로 담을만한 것이 사실은 많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하나도 어필을 안한 거죠

북한 주민을이 올해 신년사를 보고 주민들은 김정은 지도자가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떤 기대 감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있으면 좋겠다는데요,

김: 북한 주민들 어려운 상황에서 구구 절절하게 많이 넣어 보았자 읽지도 않으며 구태의연하게 내려 보내면 짜증이 날 것이며 그러면 김정은 자신에 대한 신선도가 떨어질 것이면 이제는 쌈박하게 가자, 이런식으로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감성을 건드린 거죠 한면짜리 신년사에 감사하고 축원을 하고 안녕을 바란다는 얘기가 세번이나 들어갔거든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 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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