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메이저 대회 개최, 60위권 북 탁구에 상승 엔진될까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4.11.06
[스포츠 매거진] 메이저 대회 개최, 60위권 북 탁구에 상승 엔진될까 득점에 환호하는 북한 리정식-김금용
/ 연합뉴스

북한의 탁구 국가별 단체 세계 순위가 남 64위, 여 41위에 머물렀습니다. 49년만의 메이저 탁구 대회 (2028년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 개최가 북한의 경기력 향상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3 만에 10 -> 41 급락, 탁구 여자 단체 랭킹 

 

세계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4년 10월 국가별 단체 순위에서 북한은 남자 세계 64위, 여자 41위로 평가됐습니다. 2022년 중순까지만해도 남자 세계 25위, 여자 13위였지만 코로나 세계 대유행의 3년 기간 동안 국제대회를 출전하지 않은 결과로 세계 순위의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북한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단체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단체는 2021년 중반까지 세계 10위 권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 말 11위로 떨어졌던 북한 여자 탁구 단체는 2022년 6월 발표에서는 두 계단 더 떨어진 세계 13위로 평가됐지만 2022년 12월 40위, 2023년 1월 41위로 떨어진 이후 상승 기운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 단체 대표팀의 점수는 2018년 세계 선수권대회 3위, 2018년 아시안게임 단체 은메달 등의 성적으로 한때 세계 여자 탁구계의 상위권 국가로 평가 받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국제대회 입상과 출전 기록이 없어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여자 단체팀 세계1위는 6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5536 점의 일본, 3위 4592점의 대한민국입니다. 4위 4004점 독일, 5위 3890점의 프랑스, 6위 3812점 대만입니다.  세계 여자 탁구 단체 순위 7위는 루마니아, 8위 홍콩, 9위 이집트, 10위 인도 순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콩고에도 밀린 세계 64 남자 탁구

 

북한 탁구 남자 단체는 총점 164점으로 세계 64위를 기록했습니. 2018년 세계 탁구 선수권 17위, 2018년 아시안게임 단체 5위의 성적 이후 북한 남자탁구는 세계 탁구 무대에서 사라졌고 20위권의 성적도 어느새 60권 중반대로 추락했습니다.

 

2024년10월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남자단체 세계1위는 6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4920점의 프랑스, 3위 4294점의 독일, 4위 4130점의 스웨덴, 5위 4018점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 3천982점으로 6위로 평가됐습니다. 7위 대만, 8위 브라질,  9위 덴마크, 10위 포르투갈 순이었습니다.   

 

김금영 여자 탁구 개인 세계 56

 

탁구 개인 성적도 여성 선수가 앞섭니다. 북한 여자 탁구의 간판인 김금영이 세계 56위, 변송경이 세계 80위, 차수영이 세계 487위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남자 탁구선수 중 세계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함유성으로 세계 269위입니다.

 

북한, U-17 여자 월드컵 스페인 꺾고 우승

 

북한 여자 축구가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북한은 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더불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 스페인과 악연도 끊었습니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팀 북한은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도 8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탈환해 여자 축구 강국의 위세를 실감케 했습니다.

 

한국서 처음AFC 시상식·컨퍼런스 개최

 

한국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컨퍼런스가 3박 4일 일정을 끝으로 1일 막을 내렸습니다.

 

AFC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사흘간 47개 회원국 축구협회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AFC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AFC와 FIFA,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연합(UN)의 전문가, 회원 축구협회와 AFC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은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에 앞서 연간 가장 권위 있는 AFC 행사인 AFC 시상식도 지난 10월 29일 열렸습니다. 한국은 손흥민이 올해의 남자 국제선수, 박윤정 감독이 올해의 여자 지도자로 선정됐습니다.  AFC 시상식과 컨퍼런스는 그동안 다른 장소에서 각각 열렸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그 관행을 깨고 연달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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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아시안컵 7 조추첨, 북한은 4포트에

 

2025년 중국에서 열리는 AFC 20세 이하 아시안컵 대회 조추첨이 중국 선전시에서 7일 열립니다. 제42회 U20 아시안컵은 개최국 중국과 예선을 거친 아시아 15개국 등 모두 16개 나라가 참가합니다.

 

북한은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과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의 기세를 몰아 남자 대회도 상위권에 도전합니다

 

20세 이하 아시안컵에 가장 많이 우승한 나라는 역대 12번 우승한 한국입니다. 2025 중국 U-20 아시안컵의 준결승에 진출하는 4개 나라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정합니다.

 

16개 참가국은 2023년 대회의 최종 순위에 따라 4개의 포트로 나뉘어졌고 7일 각각의 묶음에서 한 나라씩을 뽑아 4개 조로 나뉩니다.

 

1번 묶음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일본이고 다음 순위의 2번 묶음(포트)은 대한민국, 호주, 이란, 요르단입니다. 3번 묶음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키르기스스탄이고 4번 묶음은 카타르, 태국, 예멘, 북한입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에디터 이진서웹편집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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