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 단체 원코리아 재단 류재풍 대표와 회견 1부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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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 단체 원코리아 재단 류재풍 대표와 회견 1부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원코리아 재단 류재풍 대표.
/글로벌 피스 재단 Kenji Sawai 동북아 디렉터 제공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원코리아 재단’ 대표로 있는 류재풍 전 로욜라대 교수는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꾸준히 통일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류 교수는 1984년부터 볼티모어 로욜라대 사회학과에서 정교수 활동하다가 2013년 은퇴했으며, 2명의 볼티모어 시장과 미국 인구 조사의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링컨기념관에서 One Dream One Korea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초대석 오늘은 원코리아 재단 류재풍 대표로부터 원코리아 재단 활동과 지난 광복절 전후로 안보 문제, 인권 문제, 이산가족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관련 소식 전해 듣습니다.

-먼저 원코리아 재단 어떤 단체로 언제 시작했는지요.

류재풍 대표: 2012년 여름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재밌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와 절친한 친구(신창민 교수)가 2012년 여름에 책을 하나 출판했는데, 그 책의 제목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겁니다. 나는 그때 은퇴를 했고 그 친구는 활동을 시작해서 나도 뭐 그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나도 통일의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그래서 그런 정신으로 ‘원코리아 파운데이션’을 만들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 해서 시작했는데, 마침 또 그때 IT 회사의 CEO이던 아들이 도와준다고 해서 원코리아 파운데이션을 했지요. 그렇지만 이 원코리아 파운데이션 9년여를 해 왔지만 그런 특별한 infrastructure(기반시설) 별로 없습니다. 인적자원도 몇 명의 보드 맴버하고 한두 사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뿐이지, 그래서 그냥 사람들 월급 주고 이런 것보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게 좋겠다. 그래서 8-9년 동안 1년에  10만달러 정도 쓰면서 내가 목적하는 일(통일운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원코리아 재단 활동 이야기

류재풍 대표: 2015년은 한국이 해방되고 분단된 지가 70년 되는 해입니다. 70년 되던 해에 그냥 지날 수가 없다. 더구나 2014년에 1월에 대통령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 선언이 있어 상당히 통일에 대한 의지 같은 것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럴 때 우리도 미국에서 한 번 ‘우리 한국 사람들이 정말 통일을 원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줘야겠다는 걸 생각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 면은 옛날과 달리 한국을 잘 아는 미국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한국도 많이 가고, 한국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뭐라고 하냐면 ‘당신은 통일 통일 하는데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보면 통일 원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 통일 비싸고 돈 많이 드는데 왜 하냐고 불평하고 반대하는 사람 많이 있던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 그건 사실이 아니다.’ 지금 그 통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이야기이고, 한국 사람은 대부분 누구나 관계없이 가슴 깊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고 있다. 그런걸 나타내야겠다. 그래서 워싱턴 디시 링컨 메모리얼에서 2015년에 ‘ONE DREAM ONE KOREA’라는 노래도 작사했습니다. 한국의 작곡가 김형석 씨가 작사해, 한국에서 유명한 K-POP 스타도 몇 명 왔었어요. 집회 목적보다는 인터넷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천 명이 넘지 않았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었고 원코리아 파운데이션이 Global Peace Foundation, Action for Korean united 단체들과 함께한 공연을 했습니다.

-이번 광복절 전후로 가진 원코리아 국제포럼 소식도 전해주시지요.

류재풍 대표: 올해 행사는 미국 아시아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참가한 행사이고, 8.15를 중심으로 해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매일 2시간 동안 7일간 회의였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안보 문제, 인권 문제, 이산가족문제, 통일전 현재 북한의 경제와 통일된 다음의 경제, 우리가 바람직한 경제, 문제가 되는 경제문제, 컬쳐, 스포츠, 음악,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뤘는데 Global Peace Foundation의 운영체계가 잘 되어서, 여러 언어도 동시통역했고, 2,500명에서 한 3,000여 명이 등록을 해 회의에 참여한 성공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월남의 패망과 관련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요.

류재풍 대표: 제가 남가주에 오니까 한국 사람들이 LA에 많이 살고 그렇지만, 웨스트민스터 지역 근처에 월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1965년에 월남전 반대 운동이 학계를 덮고 있을 때 미국으로 왔기 때문에 월남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1975년에 사이공이 함락됐습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그때 월남 전쟁을 반대하면 안 된다고 할 때 뭐라 그랬느냐면 ‘월남전쟁은 그냥 그렇게 끝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월남전쟁이 월맹의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이긴다고 하면 월남전쟁이 끝난 다음에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월남에서 계속 싸워야 한다는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안전 무드가 많을 때도, 그래서 나는 그게 항상 궁금했습니다. 1975년 후에, 공산주의로 통일된 후에, ‘사람들이 많이 죽었나 안 죽었나’ 그런데 공산주의자들이 월남을 점령한 뒤에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공개적인 처형을 하거나 또는 재판을 해서 뭐 이 사람이 반동 이런 게 아니고 다 그냥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굶어서 죽고 그렇게 죽었습니다. 수만 명이 죽었습니다. 제가 언제가 책을 써서… 월맹이라는 나라로 통일된 후 어떻게 그 전에 한 약속들을 다 버리고, 친미 인사들, 사이공 정부를 위해서 일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을 사돈의 사촌까지 다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런 걸 언제 세상에 빛을 보는 것이….그런데 그 이야기를 왜 하냐면 한반도가 어떻게 해서 언젠가 공산주의 한반도가 된다면, 이를테면 공산주의의 그 악몽에서 벗어나서 대한민국의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재미교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반도가 적화된다면 미국에 망명정부 수립할 겁니다. 그래서 공산정권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겁니다.

-지금 미국 서부에 사신데 반가운 소식은 오랜지 카운티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세워진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건립위원회를 간접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류재풍 대표: 미국 서부 Fullerton에 Orange County Korean War Memorial Committee(박동우 사무총장)란 조직이 있습니다. 오랜지 카운티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서 한국 재미동포들이 2012년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동우 사무총장을 만났는데 그분이 코리안 월 메모리얼 아이디어 내서 9년간 여러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서 106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수많은 동포들이 희생적으로 어떤 사람은 좀 많이 내고, 어떤 사람은 적게 내곤 했지만, 저는 아주 감탄했습니다. 지금 9월 28일 다음 달 9월 28일 서울 수복,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서 9월 28일이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재 창골 해서 날짜를 확실히 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 후보로 날짜가 9월 28일 아니면 11월 11일 그것도 만약 안 되면 다음 해 3.1절도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거기 협조해서 자문위원으로서 제가 할 일을 찾으려고 하고 있지요.

-오랜지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다고요.

류재풍 대표: 위키피디아에 들어가서 코리안 워 메모리얼을 찾아보신다면 여러 곳에 코리안 월 메모리얼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도 칸베라 시드니에 있고, 런던에도 있고, 파리에도 있고, 미국 안에는 여러 개의 주에 있는데 이번에 오랜지 카운티에 코리안 워 메모리얼은 독특합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코리안 워 메모리얼이 워싱턴 DC에 있습니다. 그런데 코리안 워 메모리얼에 한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군인들 36,492명이라고 하지요. 그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있는 코리안 워 메모리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랜지 카운티에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위원회 박동우 사무총장의 말에 의하면 조감도를 보니까 이 벽을 세우지 않고 별 같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서 한 화강암에 7천 5백 명의 이름이 들어가서 5개의 별로 3만 6천여 명의 전사자의 이름이 다 들어갈 수 있고,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우리가 조성하려고 하는 코리안 워 메모리얼뿐 아니라 오렌지 카운티 정부가 바로 옆에 자기들 계획에 조그만 공원을 만들고 호수를 만든답니다. 그래서 준공식을 하는 날 인공호수에 물을 넣는답니다. 아주 참 재미있는 날이 될 것 같고, 음악회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초대석 오늘은 원코리아 재단 류재풍 대표로부터 원코리아 재단 활동과 지난 광복절 전후로 안보 문제, 인권 문제, 이산가족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관련 소식 전해 들었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기자 이현기,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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