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듀서가 되는 꿈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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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듀서가 되는 꿈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야외 공연 모습.
AP

영국에는 700여명의 탈북민이 살고 있으며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미용사가 되고 싶고, 요리사, 의사 등 모두의 꿈은 다르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6번의 탈북과 5번의 강제북송 그리고 현재 영국에서 다둥이 엄마로 살아가는 오드리 변 씨 입니다.

지난 2008년 영국에 정착한 오드리 씨는 북한과 중국에서 겪은 끔직한 아픔을 마음에 묻어두고, 꿈도 잠시 묻어두고 아이들 육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한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되기에 육아와 함께 새로운 날개를 펼 그날을 바라보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오드리 씨는 2018년부터 탈북 자녀들에게 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해 가을에 열린 랭커스터 대학교 코리아 축제에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여 많은 관객들 앞에서 자신들의 재능들을 마음껏 알렸습니다.

또한 2019년 설 맞이 행사에서도 “반갑습니다” 라는 노래와 무용으로 개막식 공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잠시 코비드 19로 활동을 중단했었는데 이번에 링크와 자유아시아 방송이 새롭게 기획한 공동 기획 프로젝트 홍보물을 보고 다시금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영상으로 촬영하면 민간단테 링크에서 편집을 거쳐 자유아시아 방송 웹 사이트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영국에 사는 오드리 변 씨는 런던 일상들 특히 자신이 사는 집 근처 리치먼드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을 찍었고 본인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오드리 변 “북한에서 살 때 나의 꿈은 여성 군관 이었습니다. 그런데 16 세 때 탈북을 하고 중국에서 5 년동안 살면서 여러 번 북송과 재탈북을 시도하며 한국행에 실패 하고 난 후에 저의 꿈은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 이유는 “인권”이라는 단어가 있었구나, 자유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우리는 자유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네 그런 느낌을 처음 알게 된 사실. 자유라는 것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인간의 권리인데 그 자유권을 모르고 살았던 10 대와 20 대의 삶을 폭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통일이 된다면 나의 고향에 고아원을 설립해 탈북난민 시대에21 세기형 이산가족이 된 많은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고 휴양지가 되어 줄 복지센터를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오드리 씨는 한국 역사 드라마를 보면서 북한의 실상은 여태껏 어느 나라, 어느 세대에서도 본적이 없고 상상 또는 만화 속에서도 보지 못했던 내용들인데 나와 내 친구들, 내 고향 사람들의 애타는 절규를 전세계를 향하여 모든 민족의 어떤 사람이든 쉽게 이해 되고 공감하고 인식하고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북한을 떠나 중국에 5년간 살면서 여러 번 강제북송이 되고 20 대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신분이 없이 나라를 잃은 서러움과 인종차별적 폭언과 폭행 아래에서 살다 보니 언제 잡혀서 또 다시 북송 될지도 모르는 불안함과 공포 속에서 쫓고 쫓기는 시간들, 그렇다 보니 꿈이라는 것은 특정인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라고 허탈감을 느꼈고 자신의 꿈을 포기 해야 했었다고 울먹입니다.  

오드리 씨는 영국에서 여러 단체를 통해 봉사 활동을 해보니 노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는 복지를 보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관련 된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돌보고 투자하게 됐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고 지금은 30 세가 되면서부터는 텔레비전을 통해 알게 된 한국의 유명 인사인 박진영 프로듀서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탈북난민 출신의 북한판 박진영이 되어서 북한에 남아 있는 인재들이 훗날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이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드리 변 씨의 꿈을 응원하며 “당신의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라, 만일 가장 목소리 좋은 새만 노래한다면 숲은 매우 적막해 질것이다” 라는 헨리 반 다이크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우리 모두에겐 다른 사람에게 없는 한가지 귀한 재능들이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도 한번씩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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