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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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영국 런던의 한 부활절 행사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AP

유대인들의 3대 축일인 유월절이 지나면 부활절이 있습니다. 영국은 굿 프라이데이 즉 성금요일을 지나 부활절 주말과 부활절 월요일을 보내는데요. 굿 프라이데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전날 금요일을 말합니다. 이날은 모든 사람들이 휴식을 합니다. 그리고 이스터-데이라고 불리는 부활절은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3일만에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영국은 학생들은 굿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2주간 봄방학이 시작되고 성금요일부터 부활절 월요일까지 까지 휴식하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부활절은 매년 같은 날로 정해져 있지 않는데요. 봄을 알리는 춘분을 계기로 그 다음에 오는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412일 이었지만 올해는 44일이 부활절 입니다. 이날 영국의 존슨 보리스 총리도 부활절 날 전 국민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존슨 총리 “Happy Easter to everyone who is celebrating today. I know that for many people the means chocolate eggs and the Easter bunny and hot cross buns and all the rest of it and I will certainly be joining in.”

존슨 총리는 부활절을 맞아 전 국민이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토끼, 따뜻한 빵으로 이날을 기념하는데 자신도 참석을 하고 싶다면서 현재 코비드 19로 인해 교회나 성당에 모이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우리들의 건강이 우선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부활절이면 달걀 모양으로 만든 초콜렛은 물론 집집마다 그리고 학교마다 달걀에 장식을 하여 서로 주고 받는데 그것은 달걀을 부활절 의미와 연관을 짓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달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나오듯이 예수님도 구원을 받아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 입니다.

부활절 달걀의 유래는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를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이 달걀 장수라는 이야기도 있고 전쟁 당시 징병된 남편들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계란에 알록달록 색을 칠하고 가훈을 적어 남편들에게 주었다는 유례가 있습니다.

북한에 계신 청취자 분들에겐 이런 이야기가 다소 황당하고 놀라운 이야기이겠지만 부활절은 영국에서 가장 큰 기념일 중 하나 입니다.

영국에 사는 이은진 씨는 북한에서 누군가가 준 책자 하나가 방에 굴러다니면서 누구도 관심조차 주지 않았는데 친구의 고발로 보위부에 끌려가 성경을 소지 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해 코뼈까지 부러졌습니다. 은진씨는 부활절이란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시고 십자가가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다시 부활한 날이며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하고 지냈던 지난날들을 이야기 합니다.

은진그날에 와서 이것이 성경이다 라고 하니, 오 이것이 성경이구나 이것이 있으면 안 되는 구나 라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다가 중국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했죠. 그리고 영국에 와서는 마음껏 기도할 수 있고 말씀도 읽을 수 있고 내 마음껏 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로 좋은 거죠

은진씨는 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게 됐는지 알게 되었다며 옛날에는 십자가가 저주의 십자가이며 제일 최하로 나쁜 짓을 하고 세상에 제일 안 좋은 것이 십자가 인데 그 십자가를 예수님이 지신 이유는 우리 죄를 감당하시려고 지신 것을 알았을 때 놀랐다고 했습니다.

처음 영국에 와서 한인 교회를 찾아 다녔지만 지금은 영국인들과 어울려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은진씨는 비록 말이 통하지 않지만 서로 주고 받는 마음속의 메시지들로 하여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은진하루빨리 통일이 되는 것도 원하지만 마음껏 신앙도 자유롭게 믿으면서 북한도 빨리 통일이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은혜가 가득한 봄날이 북한 땅 어둠 속으로 한줄기 빛이 되어 들어가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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