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기자가 본 인권] 20회 북한자유주간에 북핵 방사능 피해 증언자 나선다
2023.09.13
<탈북기자가 본 인권> 진행에 정영입니다. 가장 열악한 북한인권실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17일 서울에서 막을 올립니다. 이번 행사의 기본 주제와 준비 상황에 대해 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성민 대표: 예 안녕하십니까
기자: 제20회 북한자유주간이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먼저 행사에 대해 북한 청취자분들에게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김성민 대표: 올해 제20회 북한자유주간이 진행되게 되고요.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서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관해서 20번째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니까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북한 주민들도 북한자유주간 하면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북한 해방을 위해서 나름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자유화 캠페인이다 이 정도는 알 것이라고 일단 생각을 하고요. 북한 주민들에게 문자 그대로 북한 자유주간은 북한 주민 여러분들의 자유와 해방 김정은 통치로부터의 해방을 위해서 한국에 먼저 온 탈북민들이 벌이고 있는 인권 활동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이번 행사의 핵심주제는 무엇입니까?
김성민 대표: 예 저희들이 해마다 북한 자유주간의 주제를 정하고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김정은의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해방하자라는 것이 저희 캐치 프레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북한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김정은의 노예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을 구하자라는 것이 저희들이 올해 구호이자 주제로 선정되고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자: 어떤 행사들이 진행되게 되는 지 설명해 주십시오.
김성민 대표: 해마다 저희 북한 자유주간은 국내외에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 실내 행사를 위주로 했습니다. 기자회견이라든가 탈북민들의 증언, 세미나, 워크샵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올해 20회 북한자유주간은 행동하는 탈북민들의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준비위원회에서 사전에 계획했고 준비했기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행사보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회 차까지 저희 북한 자유주간은 실내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고 황장엽 선생님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현충원에서 황장엽 선생의 추모회와 함께 개막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개막식을 필두로 해서 북한자유주간 일주일 내내 제주도에서부터 판문점까지 탈북민들이 국도 행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후 목적지는 임진각 망향대가 저희들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망향대까지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행진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강조하고 싶은 건 주요 도시마다 거점을 정하고 지역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북한 인권사진전 그리고 북한 인권법의 핵심 사안이 사실 지금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북한인권재단 설치를 촉구하는 저희들의 호소문도 국민들과 또 정치인들을 향해서 호소문도 배포하고 이런 것들이 이제 진행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북전단 살포 이건 아직까지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대북전단 살포와 같은 북한 자유화 운동은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탈북자들이 해야 할 본연의 과제라는 것은 우리들의 이런 생각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관련 행사를 저희들이 공개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요. 북한이 바라보이는 인천시 교동도라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거기서 자유화 캠페인이라든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보내고 있는 페트병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외에 2천여 명의 탈북자들이 지금 강제 복송될 위기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저들을 구하기 위한 사실 국내외 활동이 정말 줄기차게 벌어지고 있는데 저희들도 여기에 가세해서 탈북민들이 대거 결집해서 중국 대사관 앞 집회를 하려고 하고 있고요. 수잔솔티 대회장에 따르면 이 행사는 서울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고 전 세계 63개 중국 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저희들은 지금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과거 행사에서는 북한인권에 관한 탈북민들의 증언이 주목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 소개 해주세요.
김성민 대표: 저희들이 준비한 것이 있는데 아마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길주군에서 온 탈북민들의 핵실험 북한의 핵실험 피해 사례 증언증이 되게 되고요. 북한에 있을 때 모르고 아들 자식을 묻고 왔는데 여기 와 보니까 핵실험의 피해로 판명이 난 사례가 있습니다. 소위 북한에서는 ‘귀신병’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원인 모르게 피해를 본 사람들의 산증언이 있게 되겠고요. 그런 탈북 여성의 증언 그리고 저희들이 이번에 공개처형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정치범 수용소 그리고 여러 가지 인권침해 피해 사례들을 저희들이 이제 증언을 하게 되겠고요. 그리고 과거와 조금 다르게 자유 토론의 장도 열어놓으려고 합니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저들이 봐도 인권침해 상황을 낱낱이 고발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사실 북한 사람들이 월급이 3천에서 5천 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마당에서 쌀 1kg을 사자면 요새 뭐 5,500원 5,600원 한다고 하니까 그런데 북한 사람들이 굶어 죽지는 않지 않습니까? 살아가기는 하지요. 짐승처럼 살고는 있지만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답을 북한 엄마들이 쓴 가계부를 펴놓고 설명을 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에게 북한 사람들이 이렇게 비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다. 또 장마당이 없으면 정말 모두 굶어 죽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답을 주려고 합니다.
기자: 행사 일정표를 보니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영상 메시지도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김성민 대표: 자유북한 방송을 통해서 미국의 정치인들이 10여 년 동안 꾸준히 대북 방송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8.15광복절을 맞으면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롯해서 16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보내온 메시지가 있는데 이것들을 영상으로 편집을 하고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미국 정치인들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 인사 자유를 향한 호소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개막식을 비롯한 여러 행사들마다 공유하려고 합니다.
기자: 제20회 북한자유주간행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과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고 합니까?
김성민 대표: 저희 탈북자들이 20년 동안 미국과 일본의 활동가들과 함께 북한 인권을 외쳐왔고 그리고 이번에 마침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선언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한반도의 자유통일이라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이 역시 수잔 솔티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탈북민들이 20년 동안 외쳐온 이야기입니다. “자유 통일, 북한 인권”이런 것들이 정말 국제사회와 국내에 잘 맞물려 돌아갔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요. 이런 유리한 환경을 잘 활용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권 해방, 인권 활동, 자유를 위한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립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 성과 바라고요. 행사가 마무리 되면 다시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김 대표: 예 고맙습니다.
<탈북기자가 본 인권> 지금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20회 북한자유주간 상황에 대해 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들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자유아시아방송 정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에디터: 홍알벗,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