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 중 영화제 초청 ‘파묘’ 순식간에 매진

김명성-탈북민, 전 조선일보 기자
2024.04.18
[오늘의 중국] 중 영화제 초청 ‘파묘’ 순식간에 매진 영화 '파묘'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연합뉴스
  • 친중 마잉주, 반중 라이칭더에하나의 중국윈칙 수용해야
  • 대만연안전투사령부창설 준비중국군 침공 대비
  • 한중 간 교류 협력 확대
  • 한국 여행사, 중국 여행 상품 확대...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증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중국> 진행에 김명성입니다.

 

중국이 친중 인사들을 내세워 대만 집권 세력에하나의 중국원칙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거부당했습니다. 대만은 오히려연안전투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중국의 군사적 침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합니다.

 

지난 시간 전해드렸지만 대만의 대표적인 친중 인사 마잉주 전 총통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 이후 마 전 총통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에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라 요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연합보 등이 16일 보도했습니다.

 

마 전 총통은 라이 당선인에게대만 독립을 추구하지 않아야 하며 양안이 92 공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양안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마잉주 전 총통의 말입니다.

 

INS- 마잉주 전 대만 총통: 1992년 합의를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며 공동으로 평화 발전을 추구합니다

 

92공식이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공동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에 대한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합의입니다. 마 전 총통의 메시지는 다음달 20일 공식 취임하게 되는 라이 당선인이하나의 중국원칙을 수용한다면, 시 주석이 대만과의 화해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과 2020년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연속 당선되자 대만과의 교류를 중단해 온 시 주석이 그 후계자인 같은 당의 라이 당선인에게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라이 당선인은 과거부터하나의 중국원칙과 ’92 공식수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누차 강조해 왔는데요, 대만 언론들은 라이 당선인이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집권 민진당은 그런 제안이 대만 국민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으며 양안 대화와 상호 작용은어느 쪽도 다른 쪽에 종속되지 않는 평등과 존엄에 기초해야 한다며 사실상 마 전 총통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국민 여론에 민감한 민주주의 체제의 대만에서 이러한 민진당의 입장은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했다고 봐야 합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대만인의 80% 92 공식을 양안 대화의 정치적 기반으로 활용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했습니다.

 

또 시 주석이 마잉주 전 총리 같은 친중 인사를 내세워 대만 집권 세력의 정책변화를 압박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에서는 중국군의 침공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군이 해군 강화를 위해 오는 해군사령부 산하 연안작전지휘부 창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휘부가 설립되는 시점은 2026년을 목표로, 슝펑-2, 슝펑-3,   슝펑-3 개량형 대함 미사일 등 자국산 대함 미사일 전력 1,000여 기와 미국산 하푼 지대함 미사일 전력을 통합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14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과 마잉주 전 총통이 만난 지난 10,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는 김정일 군정대학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호전적 발언을 했는데요, 북한 매체들은괴뢰한국지역 주요도로라고 적힌 대형 남한 지도가 걸린 공간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30주년이 되는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수정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기존 화해·협력→ 남북연합→ 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 통일 방안을 북한의 통일 포기와 민족 분리 등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통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정은의 반민족적인 ‘2개 국가론선언이 오히려 통일에 무관심하던 대한민국의 통일 여론을 일깨워준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사에 획기적인 사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소식입니다.

 

코로나 시기,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던 서울 명동의 거리가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사람이 지나갈 수 없게 붐비지는 않지만 음식 가판대의 고소한 냄새와 관광객들의 흥성거림이 활기찹니다. 동남아 관광객들이 늘었고요, 중국말이 가장 많이 들립니다. 굳이 여행객 통계 숫자를 보지 않아도 관광객 회복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로 막혀 있던 한국 국민들의 중국 여행과 한중 지방정부 간 다양한 교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16일 중국 여행 상품을 확대 판매한다고 밝혔는데요, 올여름 한국의 부산과 대구, 청주, 무안 등 지방 공항에서 출발해 중국과 몽골 등지를 여행하는 항공기 노선을 증편한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 종료 이후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인데요,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 숫자도 전년 동기 대비 최고 30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단체 여행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수요와 공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나투어는 4~6월 중국 여행 성수기 시즌 증편과 신규 취항이 예정된 장가계, 연길-백두산, 몽골, 내몽고 노선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지방에 있는 공항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중국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북한에는 평양에만 국제공항이 있지만 남한은 대표적인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양양, 부산, 대구, 무안, 청주 등지에 국제공항이 있는데요, 이번 공항을 통해 남한 전역 물론 해외여행도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경상북도와 중국 랴오닝성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乐成) 랴오닝성 성장과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 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또 경상남도는 13일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박람회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파묘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예고했는데요, 15일 베이징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실시한파묘예매는 5차례 상영회는 모두 매진됐다고 합니다.

 

최종 매진 확인에만 1시간 정도가 걸렸을 뿐 실제 예매를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사실상 대부분 좌석이 예매됐다고 하는데요. 파묘에 대한 중국 현지 관심이 뜨거운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4월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이른 폭염이 찾아왔는데요, 남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무더위를 날려 보낼 여름 피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지방 건설과 행사에 동원되고, 다음달부터 40일 간의 농촌 지원에 동원돼 뙤약볕 아래서 고생할 일만 남았습니다.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국민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명성이었습니다.

 

제작 이현주,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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