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봄나들이

서울-윤하정 yoonh@rfa.org
2023.03.24
[음악 산책] 봄나들이 지난 5일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을 찾은 나들이객이 개화 시기보다 일찍 핀 동백꽃을 사진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아침기온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데다, 기온이 좀 낮아도 이미 대기를 점령한 봄기운 때문인지 두툼한 옷들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땀이 나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벌써 반소매 옷을 입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남한에서는 한결 포근해진 날씨와 그만큼 가벼워진 옷차림에서 이제 정말 봄을 확인합니다. 북한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요. 기온 차는 조금 있겠지만, 이번주 뿌연 하늘은 남북한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요. 봄이면 어김 없이 나타나는 황사도 요즘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지난 20일부터 남한에서는 사실상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봄꽃들도 피어나고, 봄나들이 가기에 딱 좋은 요즘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야속할 따름인데요. 황사는 이번 주말에 점차 약해질 거라고 합니다. 다음 주에도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마음이 훌쩍 앞서가는 환절기,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마음 단속을 당부하고는, 이런 노래를 골랐네요. 볼빨간사춘기의 ‘나들이 갈까’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BM 1. 볼빨간사춘기 – 나들이 갈까

위의 방송듣기를 클릭해 주세요>>

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