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봄바람

서울-윤하정 yoonh@rfa.org
2023.03.17
[음악 산책] 봄바람 지난 16일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 벚꽃이 피어 있다.
/연합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남부지방에는 하얗고 노란 물결이 가득합니다. 전남 광양에는 매화축제가, 구례에는 산수유축제가 한창이고요. 앞서 제주도에는 샛노란 유채꽃들도 활짝 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양한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고 전국에서 몰려오는 여행객들로 연일 붐비는데요. 서울에서도 거리 곳곳에 무심히 피어난 노랗고 하얀 봄꽃들이 보이네요.

그래도 날씨는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하지만 이미 개나리도 피기 시작했고요. 다음 주에는 벚꽃도 제주도부터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3월 말, 4월 초가 되면 오색의 봄꽃들이 서울까지도 넘실거릴 텐데요.

그쯤이면 기온도 훨씬 오르겠죠. 실제로 다음주만 해도 남한 전역의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 높게는 20도에 육박하는 곳도 많습니다. 북한도 평양이나 개성, 함흥 등지의 한낮 기온이 15도를 넘나들겠는데요. 남부지방부터 밀고 올라오는 봄 내음, 봄꽃 물결… 시간차는 조금 있지만, 곧 서울, 평양, 그리고 회령까지 전해지겠죠?

이문세의 ‘봄바람’으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BM 1. 이문세 –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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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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