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차세대 이동통신과 국제적 수준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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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차세대 이동통신과 국제적 수준 한 북한 여성이 지난 2019년 2월 열린 요리경연대회 모습을 손전화기로 촬영하고 있다.
/AFP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박사: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남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과학기술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이에 관한 자료가 많지 않아서인데요. 그 가운데 남한에서 북한 아이티와 과학기술 수준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인터넷 전문매체가 있지요. ‘NK경제’라고 있는데, 지난해 2020년 북한과학기술 10대 이슈를 뽑았다고 하는 데 그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흥광: 네 그렇습니다. 북한 아이티 분야에서 작년 2020년 한해에 어떤 발전 혹은 뜨거운 이야기가 있었는가? 북한 경제 전문 인터넷 매체인 NK경제는 제일 꼭대기부터 10가지를 추려서 올렸습니다. 참 재미 있습니다.

NK경제가 발표한 10대 북한 아이티 이슈는요. 1위는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 본격화입니다. 북한에서는 차세대를 다음세대라고 하지요.

2번째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으로 평가했고요. 세번째 3위는 북한 경제경영관리 정보 확산, 4위는 금속화학분야 과학기술 아이티 집중, 그리고 5위는 평양종합병원 중심의 지능형 의료 서비스 등장으로 평가했고요, 6위는 서비스용 로보트입니다. 북한말로는 봉사용 로보트이지요. 7위는 휴대전화, 노트북 재자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8위는 김정은 총비서도 비대면 화상회담을 개최했다는 이슈이고요. 그리고 9번째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 세미나가 각광을 받고 있다. 마지막 10번째는 2021년 국제대학생프로그램 대회 우승 도전을 꼽았습니다.

진행자: 방금 소개한 10대 과학기술 이슈를 보니까 저희들이 지난 시기 방송에서 다룬 익숙한 내용들도 있는데요. 그러면 이 매체가 어떻게 이것을 정리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김흥광: 네, 제 생각에는 NL경제가 작년 북한 아이티 핵심 이슈를10가지로 정한 것은 다 근거가 있거든요. 그래서 북한의 과학 기술과 세계적 수준을 비교해주면 청취자분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 가운데 첫번째 주제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오늘 시간에는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한이 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수준은 어떻게 상상해볼 수 있습니까?

김흥광: 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지금 현존 쓰고 있는 시스템보다 더욱 발전한, 그리고 통신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통신기술 내지는 시스템을 말하거든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차세대라고 말하지만, 북한에서는 다음세대 이동통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NL경제가 북한이 차세대 이동통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첫번째 이슈로 뽑은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해 1월 5일부터 진행된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사업보고가 있었지요. 여기서 북한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통신하부구조’의 기술갱신을 다그치고, 이동통신 기술을 발전시켜 다음세대 통신으로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얼마 안있어 북한의 체신상이 바뀌었습니다. 주용일 신임 체신상이 등장했고요. 북한이 작년에 이동통신법을 제정했고, 북한 잡지들에 보면 다음세대 이동통신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세대 이동통신은 어떤 것이 될까요? 지금 이동통신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이 될 수 있고, 아니면 북한은 현존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도 있는데, 아마도 북한은 현존기술, 즉 이동통신의 속도를 높이고, 자료의 흐름이 물처럼 빨리빨리 흐르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북한의 차세대 통신과 현재 국제사회 수준과는 어떤 차이가 있겠습니까?

김흥광: 전세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북한의 다음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완전히 차원이 다룹니다. 국제사회가 하는 차세대 통신은 양자통신이라고 하는 기술이거든요. 이것으로는 우리가 지금 인터넷 유선 무선에서 실현할 수 없는 수백배의 통신속도와 품질을 달성할 수 있거든요. 물론 북한도 양자통신에 대해서 관심이 높습니다. 여러가지 연구 내용도 발표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김정은 위원장이 8차 대회에서 이야기했고, 다양한 기술진보가 있는 것으로 봐서 NL경제는 1등 이슈로서,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를 들었습니다.

진행자: 저는 이동통신 기술을 5세대까지만 생각했었는데, 양자통신은 그 보다 더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흥광: 네 그렇습니다. 인류의 통신기술발전 과정을 보면 크게는 선을 늘이고, 서로 원격지에서 통화하는 유선통신과 무선으로 하는 이동통신이 있습니다. 이동통신에 들어와서 속도와 기술에 따라서 5세대로 나누는데요. 그런데 이것은 다 전자통신입니다. 전기 전자 회로를 통해 통화하는 것이고요. 지금 세계가 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양자통신이라고 하는 전혀 기술적으로 한차원 다른 높은 통신 기술을 향해서 한창 개발 중에 있고요. 이런 의미에서 북한이 다음세대 이동통신에 대해서 당대회에서 논의하고, 법도 제정한 것은 저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행자: 현재 북한 주민들이 쓰는 전화기 유형은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김흥광: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지능형 손전화기라고 하는 스마트 폰을 제일 많이 쓰고요.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초기에 쓰던 폴더형이나, 막대기 폰과 같은 것은 이제는 거의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섞여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북한의 차세대 이동통신과 국제사회의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 추세는 얼마만한 차이가 있습니까?

김흥광: 네 북한이 이번 8차 대회에서 언급한 다음세대 통신은 아마 적어도 4세대 통신이 될 거 같습니다. 왜냐면 북한이 현재 쓰고 있는 통신기술은 CDMA이라고 하는 통신기술이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세대는 LPE라고 하는 4세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또 다음 세대는 5G , 즉 5세대 이동통신이 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북한에게는 앞으로 두개 세대가 더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사회는 그걸 넘어서 양자통신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국제사회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리고 국제사회가 쓰는 첨단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두단계를 더 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진행자: 네 그렇군요. 북한이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이동통신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두개의 고개를 더 넘어야 한다는 의미이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북한 전문매체인 NK 경제가 뽑은 2020년 북한과학기술 10대 이슈에 대해 북한 컴퓨터 전문가 김흥광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유아시아방송 정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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