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시대와 북한의 인터넷 환경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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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시대와 북한의 인터넷 환경 사천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선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한다.
/연합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박사: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현재 남한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채택되었지요. 그동안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영토에서 북한을 향해 전단이나 물건을 풍선으로 보내고, 그리고 강화도에서는 쌀 등을 바다로 보내는 활동을 해왔는데, 남한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발효되면서 이제부터 대한민국 영토에서 대북전단 활동을 벌이면 3천만원의 벌금,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북민간단체들과 외부사회에서는 어떻게 하면 북한 인민들에게 외부 소식을 보낼까 하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흥광 박사님과 함께 앞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지구촌 사람들에게 있어 의식주를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정보가 아니겠습니까, 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인터넷과 휴대전화인데요. 현재 전세계인들이 얼마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흥광 박사: 네, 과거에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사는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지금 남한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있어 의식주 문제는 대부분 끝이 났습니다. 그건 해결됐고요. 어떻게 하면 자기의 삶을 더 윤택하고 그리고 내가 살면서 자유라고 하는 부분들, 그 이상향을 실현하기 위해서 내 주변의 정보들을 어떻게 하면 손쉽게 빨리 장악하여 활용할 것인가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삶을 살고 있지요.

아, 제 말이 북한 청취자분들에게는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그랬지만, 지금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싸워서 쟁취해야 할 투쟁의 목표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는 이밥에 고깃국을 가지고 떠드는 나라는 없습니다. 왜냐면 다 끝났으니까요. 다 해결되었으니까요.

오히려 이밥을 안 먹고 어떻게 하면 고기를 안 먹을까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건강한 섭생을 유지할 것인가? 이게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또 정보라는 부분도 마찬가집니다. 전세계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하면 손쉽게 빨리, 적절하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 아마도 첫번째가 휴대폰과 컴퓨터, 학습장용 컴퓨터일 것이고요. 이와 함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전세계 컴퓨터들은 다 선으로 연결되어서, 즉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전세계 어디에 있든지 순식간에 필요한 자료들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요. 그러면 이 인터넷을 전 세계인들이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여기서는 국가적 수준에 서 이야기할 수 있고, 개인적 수준에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적 수준에서 보면요. 현재 전세계 200여개 나라가 있는데요. 대부분 나라들은 국가정책으로 인터넷을 다 개방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또 한 나라가 인터넷을 개방하지 않았는데, 아프리카의 어느 한 나라인데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레소토 왕국이라고 했던가요?

이 두나라가 국민들에게 인터넷을 서비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내가 사는 곳이 산간오지 라든지, 아니면 바다에서 생활한다 든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떠있 다든지, 이런 상황에서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나라가 인터넷을 못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삶의 환경때문에 인터넷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 국제적 연구기관이 조사한 데 따르면 전세계 인구가 2018년 기준으로 76억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사람이 약39억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의 약 51%가 되는데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나라가 못쓰게 해서 인터넷을 못쓰는 게 아니라, 사는 환경때문에 억울하지만 못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이런 사람들에게 조차 인터넷을 쓰게 하겠다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구글을 포함한 인터넷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입니다.

진행자: 네, 박사님께서 세계 인터넷 현황에 대해 잘 요약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북한에 있을 때 꿈이 이 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이었는데, 그런데 박사님 말씀대로 지금 세계인들은 어떻게 하면 칼로리 섭취를 낮추기 위해서 이밥을 안 먹으려고 하고, 그리고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 성인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돼지고기 등 육고기보다는 남새를 많이 섭취하는 쪽으로 지향 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세계인들과 북한 주민들과는 목표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그랬지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인터넷을 막아 놓았으니 어떻게 세계를 보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방송 프로그램에서 현재 세계 첨단기술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북한인민들이 비록 발을 북한 땅에 붙이고 있지만, 창공을 보면 세상이 보이게 시각과 견문을 넓혀주는 유익한 방송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흥광박사: 저도 역시 그런 마음을 가지고 동참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김 박사님이 오늘 짚어주 실 부분들이 산간오지, 망망대해, 외진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게 지금 열심히 미국의 구글, 애플 이런 굴지의 민간기업들이 첨단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참고로 이 기업들은 국가기업들이 아닙니다. 이 민간기업들의 기술발전 수준 그리고 추세에 대해 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좀 부탁드립니다.

김흥광 박사: 네, 인터넷이라는 것이 인간의 현대적 삶에 있어서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누차에 거쳐 말씀을 드렸지요.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선을 깔아서 연결되는 유선이 있고요. 다른 하나는 전파를 통해서 인터넷 신호를 받는 무선인터넷이 있습니다.

무선인터넷은 지금 평양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류경망(무선 인트라넷)이라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시험단계에 있다고 하는데, 이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만 존재하는 인트라넷에 접속하게 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인들은 두가지 방식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선 인터넷은 지금 북한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든지 다 돈만 내면 다 쓸 수 있는 이런 구조가 다 깔려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이 나라마다 안되는 곳이 있는데, 아까 진행자님도 말했지만, 산간오지, 밀림속, 망망대회, 항공, 그리고 아주 떨어진 섬같은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하늘에 작은 인공위성을 띄우는 것입니다. 그 인공지구 위성에서 인터넷을 중계해가지고, 하늘에서 지상으로 신호를 내리 꽂아줍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늘을 쳐다보면 별들이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인공지구위성도 그렇게 볼 수 있거든요.

진행자: 아, 그러니까, 무선인터넷은 지금까지는 건물 내에서 썼는데, 이제는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세계 굴지의 아이티 기업들이 개발 중에 있다는 것이군요. 그러면 북한 주민들도 이 무선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데요. 시간상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 다음 시간에는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흥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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