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미주 탈북민 마영애, 평통상임위원 임명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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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잦은 비가 내리고, 이곳 미국 중서부의 온도가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가고 있습니다. 추위가 유난히 빨리 오는 중서부의 이런 날씨는 곧 멀지않아 긴 겨울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지난 1999년 탈북을 하여 2004년 미국에 정착한 마영애씨가 탈북민 최초로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임명된 소식을 청취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영애 씨는 지난 2017년 탈북난민인권협회를 창립하여 대표직을 맡아 북한인권개선 활동과 기독교 선교를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마영애씨의 적극적인 활동이 크게 인정받아서 이번9월에 출범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21기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상임윈원으로 임명이 된 것입니다. 마영애 씨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마영애씨: 북한 평양을 떠나서 자유를 찾아온 사람인데요. 전세계적으로 평통,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직속 헌법기관에 제가 상임위원이 되었다는것이 참 놀라운일이었어요. 평통의 간부로 등록해주었다는 이 사실이 저한테는 꿈만같고요. 앞으로 저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이길에 저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고요. 그래서 북한의 고향에 남아있는 형제들과 우리 동포들, 그리고 지금은 제 3세계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일을 해야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적극적인 북한인권운동가와 선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씨이지만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마영에씨가 미국에 와서 초창기의 어려운 정착생활을 타개하고자 시작했던 평양식 순대 사업이 크게 성공을 하여, 현재는 미전역에 ‘마영애 평야순대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고, 조지아 아틀란타를 비롯하여 시카고 지역까지 사업활동을 확장하려는 성공적인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양의 순대를 미국 전역의 한인마켓과 한인식당에 납품할 정도로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 주류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영애 대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 등 외부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민주평통은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약 2만여명의 교민들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을 합니다. 그중에서 400여명을 상임위원에 임명하게 되는데, 그 중에 마씨가 선발된것입니다. 평통 상임위원은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마 위원은 미국에서 신학교에 등록해 종교음악 박사학위와 목사 자격을 획득한 독실한 신자이기도 합니다. 북한인권활동가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씨는 2007년 미주탈북자선교회를 창립, 선교사이자 회장, 2017년 탈북난민인권협회를 창립, 미주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찬양 및 간증집회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비판해 왔으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미사일 발사 반대시위 등을 유엔과 북한대표부 앞에서 해왔습니다.
마영애 씨는 2016년 오바마 대통령 금상 수상, 2018년 미주탈북자선교회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탈북민이 오면 성경책을 주어 성경 공부를 시키고, 쌀과 의복, 생활비를 주며 성경 USB도 계속 북한 측에 보내기도 합니다. 평양시 선교구역에서 탈출한 마영애씨는 아버지는 한의사, 어머니는 충청남도 논산 태생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부터 배운 국악기 양금과 아코디언 솜씨는 음악을 즐기며 사는 명랑한 성격이 되는데 크게 기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마영애씨의 상임위원의로서의 앞으로의 포부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마영애씨: 저는 앞으로 평통 상임위원으로서 모든 일을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한국과 미국과 그리고 북한이라는 그 나라를 떠나온 사람으로서 열심히 우리 남과 북이 통일이 되는 여기까지 저는 노력과 힘을 다바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주 탈북민으로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우뚝선 마영애씨는 미주에 정착한 탈북민들에게도 많은 애정을 가지고 물심양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마영애 대표는 물 설고 말도 설은 태평양 건너 미국땅에 온 탈북민들에게도 고향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하여 같이 일하자고 말합니다.
이번에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일하는 민주평통 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선출된 마영애씨가 북한인권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성한 입니다.
에디터 정영,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