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플레이츠 부소장, 북과의 비핵화 대화 필요
2024.04.09
제법 따뜻하고 포근한 훈풍과 날씨가 이어지면서 앙상했던 중서부의 나무들에 파란 이파리가 봄에 문턱에 들어섰음 알립니다.
오늘은 북한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아메리카퍼스트 정책 연구소 미국안보센터의 프레드 플레이츠 부소장의 설명을 중심으로 북한인권문제, 미사일 발사, 핵문제, 이산가족 문제 등에 관하여 인터뷰한 이야기 전해보고자 합니다.
플레이츠 부소장은 대표는 자신이 지난 수년간 미국정부와 싱크탱크에서 근무하며 축적했던 북한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화롭게 북한과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프레드 플레이츠 부소장 : 저는 25년 동안 미국정부에서 일했고요. 우리 연구소에서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에 집중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2025년 초에는 이란과 북한 핵프로그램에 관련한 책이 출간 되기도 합니다.
프레드 플레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돌아온다고 해도 북한과의 평화롭고 지혜로운 대화를 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비핵화의 원칙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또 미국 우선주의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해외미군 주둔에 대한 분담금 요구 등으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균형을 위하여 필요한 주한 미군의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이츠 부소장은 이산가족과도 관련해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에서 생이별을 하고 있는 가족의 슬픈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이산가족문제 진전과 해결을 제안해 온다면 트럼프 후보와 현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도 진전에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일본의 아베 총리가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하여 미국에 도움을 청하였을때 유연하게 협조를 한 것이 좋은 예라고 플레이츠 부소장은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하여서는 유연하게 북한정부에게 개선방안을 요청할 것이라고 그는 이야기 합니다.
프레드 플레이츠 부소장 : 지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초기 외교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긴장완화를 위한 북한 비핵화와 미사일 실험 중단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비루스 사태로 불과 2년 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다면 북한 핵문제를 푸는 것은 두 지도자 모두에게 우선 순위일 것입니다.
북핵 동결과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방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톱다운식 협상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플레이츠 부소장은 말합니다.
이에 반해, 바이든 행정부는 ‘잘 조정된 실용적 접근’이라는 대북정책을 채택하고 조건 없는 대화를 북한에 반복하여 제안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의미 있는 관계를 갖지 못하고 사실상 북한과 상당한 거리를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과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등을 통해 핵 억제력을 강화한 것은 매우 중요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선일정은 지난 1월 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주별 경선을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성한 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