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한국 소설가, 하버드대에서 북한인권강연

시카고- 김성한 xallsl@rfa.org
2024.03.19
[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한국 소설가, 하버드대에서 북한인권강연 하버드대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린 '북한이탈주민 글로벌 교육센터'의 이은구(왼쪽부터), 케이시 라티그 공동대표와 이지성 작가.
/ 이은구 FSI 공동대표

곳곳에 잔설이 녹고 땅속의 풀들이 고개를 내밀면서 조금씩 봄의 기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는 미국 탈북민들의 마음에도 소망이  샘솟습니다.  그러나 종종  힘겨웠던 탈북과정이 그들의 뇌리를 스치며 지난가곤 합니다.

 

지금도 굶주림과 지친 몸을 이끌고 라오스의 험한 산속을 밤새 걷거나 급류로 악명높은 메콩강의 철썩거리는 물쌀을 헤치며 태국 수용소에 도착했던 고통스러웠던 여정이 주마등처럼 지나 갑니다.

 

태국 수용소는 한국이나 미국 등 여러 자유세계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죠. 이러한 힘든 탈북과정을 그린 소설 ‘1만 킬로미터’로 미국과 한국에 탈북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가 이지성 씨가 최근 미국을 순회하며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이지성 작가 : 하버드 대학교에서 북한인권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주와 자유통일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강의를 하러 왔고요. 한인들 대상으로 북한인권 특강과 자유민주통일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이런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가 북한인권운동가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탈북민 구출 사역을 하고 목사를 만나면서 부터였습니다.

 

이지성 작가 :  2017 탈북민의 소개로  만나뵙게 되었고요. 중국 단동에 가서 탈북민 노부부를 돕고 왔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서 갔는데, 탈북민 노부부의 슬픈 현실을 보면서 이것이 민족의 아픔이고 이런 것을 제가 지식인으로 함께 해야겠다.  

 

이 작가는 이번에 하버드 교육대학원 주최로 열린 인권 행사에서 북한주민이 탈북해 중국과 라오스, 베트남, 태국을 거쳐 한국까지 가는 1만 킬로미터의 탈북과정을 그린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를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이지성 작가는 그의 저서 ‘1만 킬로미터’를 통해 탈북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과장없이 사실대로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에는 탈북민을 돕는 목사와 함께 5년간 중국·태국·라오스 등지의 현장을 누빈 장면이 고스란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기를 등에 업은 채 3미터 철책을 맨손으로 넘은 엄마와 한쪽 발목이 없어 들것에 실려 산을 넘은 중년 여성 등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탈북민 구출 활동을 담은 이지성 작가의 책은 미국에서 먼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버드대 출신인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 케이시 대표는 “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이 책을 읽는다”고 했습니다.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미국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탈북을 하고 또 그들이 원하는 나라에 정착하는지를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죠.

 

이지성 작가 : 미국은 세계에서 북한인권에 대하여 가장 관심이 많은 국가입니다. 북한인권에 대하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를 계속 초청하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있는 일은 북한인권을 통해 북한에 자유와 인권을 선물하는

 

이지성 작가는 현재 한국으로 귀국을 했지만 이번 2월 29일 부터 시작되어 3월 11일까지한 그의 활동은 미국인들과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킨 강연회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성한 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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