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미국 탈북민, 법이 어려워요

시카고- 김성한 xallsl@rfa.org
2024.02.27
[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미국 탈북민, 법이 어려워요 NKDB(북한인권정보센터)가 비보호 탈북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제는 중서부의 추위가 영상의 날씨를 이어가며 곧 봄이 오겠구나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온화해져가는 날씨속에서 켄터키 주에 위치한 루이빌의 낡은 건물 2층에서는 탈북민들에게 미국정착에 필요한 여러가지 교육과 법률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영어도 서툴고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미국의 법과 경제 등 여러면에서 부족한 탈북민들에게는 이런 교육을 시키는 선생님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집니다. 중서부 켄터키 주에서 처음 미국에 정착하는 탈북민에게 필요한 사회전반적인 지식과 직업알선, 주택알선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중심에는 제이콥 선교사가 있습니다.

 

제이콥 선교사:  20066월에 첫번째 탈북민이 미국에 왔죠. 그다음에 제가 살고  켄터키로 왔습니다.   

 

제이콥 선교사는 지난 2007년 부터 미국에 입국한 수백여명의 탈북민이 주로 켄터기 주에 정착을 하다가 여러주로 퍼져나갔다고 말합니다. 제이콥 선교사는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을 돕게 된데에는 미국 입국 탈북민의 약 30퍼센트가 켄터키 주에 정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탈북민들이 영어라는 미국의 언어 뿐만 아니라 여러 이민자가 살기 때문에 질서유지를 위하여 어느 나라보다도 법 집행이 엄격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적모임에서 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술자리에서 생기는 다툼과 시비 그리고 여성에 대한 성적 말장난 등은 미국에서는 어느 범죄보다도 심각하게 다뤄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이콥 선교사: 첫번째 북한 탈북난민들이 가장 힘들어 했던 것이 술 마시는 경우에 있어서 공원에서도 마시고, 소풍가서도 마시고 그러지만 미국은 절대로 법이 안되잖아요. 우리 북한 사람들이 좀 거칠죠. 그래서 술마시고 싸우기도 하는데

 

제이콥 선교사는 여러 한인교회들에게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후원금을 지원받아서 탈북민 지원을 돕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의 교육과 지원의 노력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탈북민도 많았습니다.

 

제이콥 선교사: 어려운 점은 오해, 오해를 많이 받죠. 왜냐하면 이분들이 자기들을 사랑해주는지를  이해를 못해요. 남한 사람이 왜 우리를 사랑해 주는가 그리고 또 그들의 뜻에 맞지 않게, 도와 주지를 않으면 헐뜯고 다니는 것도 봤어요.

 

제이콥 선교사는 다수의 미국 거주 탈북민이 마음의 문을 걸어잠그는 이유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걱정, 너무 다른 미국이라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또 받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RFA자유아시아 방송 김성한 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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