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북 신중 고려중
2000.12.12
클린턴 행정부는 북미 미사일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새로운 회담에서 성과가 나오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역사적 평양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행정부관리들이 12일 말했습니다. 관리들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나 새로운 북미회담을 위한 웬디 셔먼 대북정책조정관의 평양파견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협상이 차기 미국대통령에게 넘어갈 경우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확실한 공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만이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현안들을 타결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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