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군 유해발굴 협상재개


2000.12.12

북한과 미국의 협상단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만나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발굴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주재 미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5일이나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회담의 연장으로, 미 국방부 협상단이 북측 협상단과 만나 내년 유해발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회담의 합의에 따라 올해 실시된 5차례의 유해발굴 작업에서 미 유해발굴단은 미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65 구의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지난 1992년부터 96년까지 발굴된 42구를 포함, 현재까지 발굴된 107구의 유해 가운데 5구 만이 신원이 확인됐으며 10구는 마지막 확인단계에 있고, 나머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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