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사항 실천 늦어질 듯
2000.12.10
북한 경제시찰단과 한라산 관광단의 남한 방문, 그리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등 올해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에 대한 실천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 당국자는 11일 경의선 철도, 도로 공사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제외하고는 12일 평양에서 열리는 4차 장관급 회담이 마지막 남북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초 13일부터 15일까지 잡았던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이 새해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경제시찰단과 한라산 관광단,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확인, 서신교환 등이 모두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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