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한 현대회장 방북결과 기자회견


1999.10.02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몽헌 현대회장은 2일 방북성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서경주 기자가 전합니다. 정몽헌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1시 함경남도 흥남 서호초대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서해안 공단개발사업에 본격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UT1 정몽헌 정회장은 구체적인 합의를 위해 오는 12월 김용순 조선아태 평화위원장을 서울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는 황해도 해주 부근에 2천만 평규모로 조성할 서해안 공단을 수출위주의 경제특구로 조성하고 여기에 섬유와 신발을 중심으로 850개의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현대는 이달안에 실무신을 북한에 보해 공단예정지를 조사하 고 김용순 조선아태 평화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건설계획 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정몽헌 현대회장은 "이번 김정을 국방위원장과의 면단에서 외국인들과 해외동포의 금강산 관광도 이 달안에 시작하도록 합의했다"면서 "현대가 금강산 개발권을 30년간 독점하는 문제 도 이달 말을 전후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남북한 체육교류에 대해서도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한 농구경기를 갖도록 직접 지시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 북한 선수들이 남한에 가면 텃새 때문에 고생할 것이라는 농담을 했다"고 대화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CUT 2: 정몽헌 정몽헌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체육관 건설과 공단 건설자재,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을 육로로 수송할 수 있 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현대가 앞으로 평양에서 이동통 신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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