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정치국 후보위원 부인
2003.12.02
남한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독학자 송두율씨는 2일 열린 첫 공판에서, 노동당 가입과 북한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송씨는 이날 공판에서 노동단 가입은 통과의례로 생각했기 때문이고, 당원이라는 점에서도 별다른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측이 자신을 김철수로 지칭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국 후보위원 임명 통지를 받은 적이 없고, 북한체제를 찬양하거나 전파하려고 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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