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장관 징역 20년 구형


2003.12.01

남한 검찰은 1일 대북 불법송금과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정부최고 실세가 기업업무 청탁대가로 150억원 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엄히 처벌해야 마땅 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박씨가 개인적 치부를 위해 거액을 수수하고도 반성이 빛이 없다며 150억원중 검찰에 입수된 121억원을 몰수하고 입수되지 않은 28억 여원은 추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박지원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정책적으로 현대와 협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출이나 송금에 간여한 바 없다며 150억원 부분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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