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관, 대북식량지원 2억2천1백만달러 요청


2003.11.20

WFP, 즉 세계식량계획을 포함한 유엔 산하 인도지원 기구들은 내년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용으로 모두 2억2천1백만달러를 국제사회에 요청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릭 코르시노 국장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여전히 엄청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같이 요청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에는 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6백50만명이 영양실조로 허덕이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만성적인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FAO, 즉 세계식량기구의 마이클 스테플턴 북한 담당관은 북한에서 지난 3년간 곡물 수확량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