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군 대북확성기 전면 가동 지지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24.07.22
미 국방부, 한국군 대북확성기 전면 가동 지지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AP

미국 국방부는 한국군이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를 전면 가동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주권과 국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군이 최전방에 있는 모든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동시 가동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한국군 작전은 한국 측에 문의하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국군은 북한이 지난 18일과 21일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그동안 부분적으로 운용하던 대북 확성기를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22일까지 이틀째 동시에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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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대변인은 또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지난 1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를 만나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북러 관계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 정신적 지원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점령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북러 협력을 우려한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9일 러시아 관영매체를 통해 북러정상회담 이후 체결한 군사 조약의 일환으로 크리보루치고 차관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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