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자폭 드론 공개에 “북러 간 협력 강화 우려”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4.08.27
2024.08.27
/AP
미국 국무부는 최근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 즉 드론을 공개한 것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북러 간 협력 강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며,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 지지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크게 우려해야 할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협력, 침략 억제, 북한의 지속적이고 위험한 도발에 대한 국제적 대응 조율 방안에 대해 한국, 일본, 기타 동맹국 및 파트너(협력 대상국들)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부동하다”며 “우리가 거듭 확인했듯 미국은 북한에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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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6일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에서 만든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하며,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