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논의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4.10.21
2024.10.21
/한국 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를 열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보리 현안을 알리는 ‘안보리 리포트’(Security Council Report)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하고 무기 및 물자를 지원한 것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앞서 18일 북한이 약 1천500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러시아 전선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날 회원국들은 최근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강력히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월 24일 열린 우크라이나 관련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무기와 관련 기술을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도 당시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공격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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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과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 문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민간 시설 공격을 규탄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승리 계획’에 대한 논의도 예상됩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