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달 4일 이전 위성발사’ 일본에 통보”

워싱턴-자민 앤더슨 andersonj@rfa.org
2024.05.26
“북한, ‘내달 4일 이전 위성발사’ 일본에 통보”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로켓이 지난해 11월 발사될 준비를 하고 있다.
/REUTERS

북한이 늦어도 다음달 4일 이전 위성 발사체를 쏘아올린다는 통보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27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 정부로부터 다음달 4일 오전 0시 이전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 측에 통보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발사할 위성발사체의 낙하 구역이 한반도 서해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낙하예상지점과 관계 없이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를 전달받은 직후인 27일 오전 1시 47분 경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한국·미국 등과 연계해 북한 측에 발사 중지를 강하게 요청하고,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통보는 오늘 한일중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고 3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