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러 무기거래 관련 추가 대북제재
워싱턴- 이상민 lees@rfa.org
2024.05.21
2024.05.21
캐나다가 21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관여한 개인 2명과 기업 6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운반한 러시아 기업 대표 2명과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무기를 러시아로 운송하는데 사용된 비행기 및 화물선박을 소유하고 운영한 6개 러시아 선박회사를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뿐 아니라 북한 무기 구입은 북한의 무기 및 관련 물자 구매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제재는 유럽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을 규탄한다는 캐나다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오스트랄리아), 유럽연합, 한국, 영국, 미국 등 같은 생각을 가진 동반자 국가들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에 관련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7일 북러 무기거래와 관련된 북한 기업 1곳, 러시아 기업 2곳, 러시아인 1명을 추가 제재했고 같은 날 호주는 기업 7곳에 금융제재를 내렸습니다.
미국은 전날인 16일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 이전에 관여한 혐의로 러시아인 2명과 러시아에 근거를 둔 법인 3곳을 제재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