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성공…북미 관계 새 국면 맞나
2024.11.0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 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19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요건인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넘은 277명을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경합주 7곳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무난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든 주에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자신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최소 315명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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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북미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연합은 김정은 총비서가 ‘전략적 인내’로 대표되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받을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상 상대로 수월할 것으로 보고 그의 당선을 반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당분간 전력무기 완성을 위해 도발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 본토를 위협할 만큼 국방력을 완성했다고 판단하면 대북제재 해제를 위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