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여행금지 조치 1년 또 연장…6년 연속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3.08.22
2023.08.22

/연합
미국 국무부는 22일 연방관보를 통해 올해 8월31일부로 만료될 예정인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에는) 미국 시민들에 대한 체포 및 장기 구금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따라서 모든 미국 여권에 대해 특별히 허가되지 않는 한 북한을 방문, 입국 또는 경유하는 여행 목적으로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1일 처음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올해 6번째로 연장된 이번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는 9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미 국무장관이 연장 또는 취소하지 않는 한 2024년 8월31일 만료됩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