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북러 무기거래 강력규탄” 성명
2024.06.14
이탈리아 동남부 폴리아주에서 만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4일 북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거래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7개국 정상들은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 증가하는 군사 협력, 특히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사용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러시아와 북한이 이러한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관련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7개국 정상들은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 개발도 지적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안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촉구한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임기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에 깊은 실망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들은 지역의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북한이 대화 제안에 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국민의 복지보다 우선시하는 선택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권단체의 접근을 허용하며,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