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파병 관할 북 군부 인사 등 제재안 내주 채택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4.12.13
EU, 파병 관할 북 군부 인사 등 제재안 내주 채택 러시아에 파병 북한군에 포함된 장성 3명이 지난 9월 김정은과 나란히 서있는 모습. 흰색 원안 왼쪽부터 신금철, 김영복, 리창호.
/연합뉴스

유럽연합, EU가 다음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관할한 북한 군부 관리 등을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련된 개인과 기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럽의회에 따르면 현지 시간 16일 오전 10시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교위원회 회의에서 EU 대표들이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최근 합의를 본 제 15차 대러시아 제재안이 공식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은 공식 채택 이후 EU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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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유럽의회에서 열린 북러간 군사관계 심화에 대한 회의. /유럽의회 홈페이지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이번 제재안 작성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제재 담당 관리는 EU의 제 15차 러시아 제재 명단에 최소 8개국 내 30개 기관과 개인 50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최근 러시아로의 북한군 파병에 관여한 북한 인사도 새 제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U 회원국 대표들은 지난 11일 새 제재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한편 제 15차 제재안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석유 및 연료 운송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이용하는 일명 그림자 함대(Ghost fleet)’ 50여 척에 대한 제재 강화를 주 목적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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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정우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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