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방위력 높일 미 차세대 폭격기 ‘B-21’ 연말 첫 선

워싱턴-심재훈 shimj@rfa.org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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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방위력 높일 미 차세대 폭격기 ‘B-21’ 연말 첫 선 미 공군이 연말 공개할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 US AIR FORCE

앵커: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일환으로 B-1B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향후 B-1B를 대체할 첨단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이 오는 12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비행 소리

 

이달 초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이륙해 인도태평양을 비행한 뒤 돌아온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제공을 위해 미 전략사령부는 B-1B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도비행을 한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리며 확장억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노후화와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지난해 9월 미 공군은 퇴역 대상인 17B-1B 중 마지막 기체가 퇴역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제는 45대가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공군은 B-1을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20일 미 공군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텔스 폭격기 B-21B-1기종과 B-2기종을 점진적으로 대체해 미 공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B-21 is a stealth bomber that will incrementally replace the B-1 and B-2 bombers, becoming the backbone of the U.S.)

 

같은날 미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공군 및 우주군 협회 행사에서, 앤드류 헌터(Andrew Hunter) 공군 기술∙물류담당 차관보는 12월 첫째주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 B-21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철저한 시험을 거쳐 4년 뒤 미 공군에 정식 도입될 B-21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 B-21은 세계 어느 곳이든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응해 미국이 한반도에 전개할 전략체계가 될 것입니다. (Those aircraft will be able to fly anywhere in the world. Flying over the Korean Peninsula, it will become a strategic system that the US will deploy to the peninsula. In response to North Korean provocations)

 

미 공군은 B-21이 동맹국들을 지켜줄 것이라며 미래의 첨단 위협 환경에서 운용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B-1과 달리 무인 조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강화됩니다. B-1은 감시레이더에 큰 새 크기로 잡히는데, B-21은 골프공 크기입니다.

 

B-21을 개발한 노스롭그루먼(Nothrop Grumman)은 현재 미국 폭격기의 90%는 적의 방공망을 통과하기 어려운데, B-21은 적의 방공망을 뚫고 세계 어느 곳의 목표물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21은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모두 탑재할 수 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제작된 군용 항공기 중 가장 진보된 항공기라며 첫 비행은 내년으로 예정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100대 이상의 B-21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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