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서해위성발사장에 새 발사대 추정 건물”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4.04.23
38노스 “북 서해위성발사장에 새 발사대 추정 건물” 38노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나 제어센터로 추정되는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

앵커:  북한이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구기관인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22) 발표한 보고서 서해위성발사장 신축공사’.

 

38노스는 지난 18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와 제어센터 등을 짓는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해안 발사대 남쪽에선 주요 도로를 두 갈래로 나눠 항구로 연결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두 도로의 한쪽 끝에선 세 개의 건물을 짓기 위한 기초 작업과 두 개의 콘크리트 패드가 포착됐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기존 발사대보다 작지만 두 번째 해안 발사대를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기존 해안 발사대에서 북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곳에서도 공사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 곳은 최고위급(VIP) 관람 구역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공사 현장에선 보호용 둔덕이 새 건물을 둘러싸고 있으며, 새로운 제어센터나 관측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한 서해위성발사장과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터널 공사도 계속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터널 동쪽 입구엔 도로를 포장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지난달 말부터 있던 임시 지원 건물 2곳과 건축 자재도 사라졌습니다.



기존의 수평 조립 건물 북쪽에선 여러 명의 인부와 크레인이 포착됐는데, 콘크리트 기둥을 트럭에 싣거나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항구에서도 건설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발사장 정문 밖 철로에선 여러 개의 화차가 연결된 열차가 포착됐습니다.

 

이 보고서 저자인 마틴 윌리엄스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도로와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며 추가 위성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연구원: 서해위성발사장 현장 전체에서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도로와 건물들이 건설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로서는 위성 발사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 발사에 성공한 후 올해 세 차례 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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