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핵전파’ 지적에 “AUKUS로 핵기술 이전 안해”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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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 ‘핵전파’ 지적에 “AUKUS로 핵기술 이전 안해” 사진은 워싱턴 DC에 있는 국무부 청사.
/AP

앵커: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부가 3일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호주(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등 핵전파를 서슴지 않는다는 북한의 주장에 미 국무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등을 이유로 미국이 핵전파를 서슴지 않는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오커스 잠수함 프로그램은 핵무기 기술을 호주로 이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The AUKUS submarine program does not transfer any nuclear weapons technology to Australia.)

 

북한 대표부는 3일 공보문을 통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고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를 묵인 조장한 데 대해서는 미국 자신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패권전략 실현을 위해 핵전파까지도 서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해 915일 영국, 호주와 함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시키며,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은 3일 뉴욕 외신기자센터(FPC)가 주최한 핵전파방지조약(NPT) 평가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영국, 호주는 비확산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젠킨스 차관: 오커스와 관련해 우리는 호주 및 영국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미국과 영국, 호주는 모두 NPT에 따른 비확산이란 목표와 의무에 매우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합니다. (On AUKUS, what I will say is that that's the kind of a unique relationship right now that we have with Australia and the UK, but to reaffirm for those who are also concerned, the US and the UK and Australia all remain very committed to our nonproliferation goals, our nonproliferation obligations under the NPT.)

 

아울러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는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란 주장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의 오랜 결의에 반영된 바와 같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s reflected in longstanding series of resolutions by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the DPRK’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constitute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o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무력 사용과 가장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의 범위를 제한하며 무엇보다도 미국 국민과 배치된 미군 및 동맹국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The United States has a vital interest in deterring DPRK provocations, defending against any use of force, limiting the reach of its most dangerous weapons programs, and above all keeping the American people, our deployed forces, and our allies safe.)

 

한편 알바니아 유엔 대표부 대변인도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북한의 주장들에는 논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These claims do not need to be commented on.)

 

그러면서 “알바니아는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포괄적이며 투명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의미있는 대화와 분명한 목적을 가진 지속적인 외교로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Albania's call to DPRK is to end its nuclear and WMD programme, and return to meaningful dialogue and sustained diplomacy with a clear purpose, to achieve full, comprehensive and transparent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알바니아는 한때 북한의 우방국이었지만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지난 1월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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