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 북 ‘핵반격’ 훈련에 “핵사용 기도 시 정권 종말”

서울 - 이정은 leeje@rfa.org
2024.04.23
한국 국방부, 북 ‘핵반격’ 훈련에 “핵사용 기도 시 정권 종말” 김명수 한국 합동참모의장(가운데)이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47국가대테러훈련장에서 대테러 훈련을 지도하고, “전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정예 부대로서, 그 존재만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 국방부

앵커: 북한이 이른바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 정부는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할 경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2일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힌 북한.

 

이와 관련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으로 정권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또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한국 군의 독자적 대비 능력,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 등 국제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3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이 300 km를 비행한 후 동해 상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초대형방사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전술핵을 탑재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아직 소형전술핵 관련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또 탄도미사일이 한국 쪽으로 날아올 경우 한국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선 한미 연합편대군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 정찰위성 발사 지연에 대한 공백 메우기, 초대형방사포 수출을 위한 성능 시연 등 복합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초대형방사포의 정확성과 관련해선 과장됐다고 평가하며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수 한국 합동참모의장은 이날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훈련을 점검하면서 적 도발 위협과 북한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훈련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쟁 상황에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부대로서 그 존재만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실전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질 루비(Jill Hruby) 미 에너지부 차관 겸 핵안보청장은 한국을 방문해 권기환 한국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 등 군축·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후핵연료 관리, 핵비확산 공동연구 등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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