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서 ‘탈북자 구출의 날’ 행사 개최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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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서 ‘탈북자 구출의 날’ 행사 개최 북한자유연합의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24일 워싱턴 DC에 있는 중국 CCTV 방송국 앞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강제 북송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RFA PHOTO/김소영

앵커: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제북송을 그만하라! 북한난민을 보호하라!”

24일 워싱턴 DC 주재 중국 CCTV 방송국 앞에 모인 사람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  24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탈북자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인권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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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연합의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24일 워싱턴 DC에 있는 중국 CCTV 방송국 앞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강제 북송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RFA PHOTO/김소영

북한자유연합은 이날을 기념해 워싱턴 DC주재 중국대사관을 비롯해 세계 주요 50여개 국가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통해 시진핑(습근평) 중국 주석에게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의 말입니다.

숄티 대표: 이 서한은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시진핑 주석에게 국제 협약을 준수해 탈북민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서한은 또 “김정은 정권 하에서 말할 수 없는 만행과 반인도적 범죄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탈북해 난민이 됐다중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에게 안전한 통행로를 제공하고 북한으로의 송환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숄티 대표는 특히 탈북자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자동적으로 한국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숄티 대표: 전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는 널리 퍼져있지만 북한 난민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탈북민들은 한국 정부가 부여하는 시민권을 가질수 있기 때문에 특별합니다. 중국이 그들을 한국에 보내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후 인권 운동가들과 시민들은 DC 내 중국 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촛불 시위를 갖고, 서한을 낭독한 후 강제 북송됐거나 체포된 탈북자와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명단을 낭독했습니다.

기자 김소영,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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