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단속에도 북주민 남한 방송 시청 끊이지 않아

서울-이명철 xallsl@rfa.org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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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단속에도 북주민 남한 방송 시청 끊이지 않아 평양의 한 상점에 영화 DVD·VCD 디스크가 진열돼 있다.
/AP

앵커: 북한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북한 주민은 여전히 한국 TV와 라디오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방송을 시청하는 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이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2지난 731일 중앙에서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대책마련에 관한 지시가 하달되었다면서 특히 남조선 TV,라디오를 비롯해 외부매체를 몰래 보고 듣는 현상을 모조리 적발해내는 사업을 올해안으로 끝낼 것을 지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중앙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은 지금까지 당, 근로단체 조직 들에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교양사업을 하고 외부 방송 시청 사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거듭경고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행위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라면서 텔레비죤과 라디오의 통로(채널)를 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조절하여 남조선 방송을 보거나 듣는 행위들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지난 7월 중순 황해남도 배천군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집에서 텔레비죤 주파수를 조절하여 한국TV를 몰래 보다가 신고를 받고 불의에 들이닥친 보위원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체포된 주민이 어디로 끌려갔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나 시범 꿰미에 걸리다 보니 보위부 조사가 끝나면 통제구역(정치범수용소)로 보내 질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중앙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분계연선(전연)을 비롯해 적(남한)들의 전파가 미치는 지역 들에서 텔레비죤 통로와 라디오주파수를 고정시키는 검열작업을 다시한번 조직 할 데 대해 지시했다면서 남조선 텔레비죤과 방송을 몰래 보고 듣는 자들이 적발되면 반공화국(국가) 행위로 간주해 엄격히 처벌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납땜으로 라디오 주파수와 텔레비전 채널 즉 통로를 고정시키거나 봉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납땜이 되어 있는 고정 라디오 주파수를 풀기 위해 이 라디온 봉인을 풀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TV의 경우 리모컨 즉 원격조정장치로 채널을 바뀔 수 있어 북한 당국은 리모컨 사용을 막기 위해 리모컨을 회수하거 은박지로 리모컨 센서 즉 감지장치를 막아 놓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같은 날 “중앙에서는 외부방송을 시청하는 행위에 대한 검열과 함께 검열에서 제기된 자료를 종합하여 주민강연회를 조직할데 대해 지시했다면서 텔레비죤 통로와 라디오 주파수를 고정하지 않고 불순 방송을 시청하는 행위는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는 반역행위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할 데 대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이번 검열을 계기로 조중국경지역에서 텔레비죤과 라디오 주파수를 조절하여 중국TV를 보거나 듣는 행위에 대한 금지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이와 관련해 당책임비서들이 책임지고 당, 근로단체, 사법기관109연합지휘부와 체신기관, 단속통제기관간부들을 망라하여 요해검열조가 조직되어 8월부터 대대적인 검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당에서 계속 교양하고 투쟁을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영화나 방송, 중국 텔레비죤 등 외부매체를 보거나 듣는 주민들은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합세하는 반역행위로 규정하고 엄격히 처벌할 것임을 경고했다면서 주민들은 혹시라도 이번 검열에 걸려서 처벌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보유하고 있는 텔레비죤과 라디오의 통로와 주파수를 검열에 맞춰 다시 조정하느라 몹시 바빠 맞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명철, 에티터 오중석,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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