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중 교역 재개 소식에 “중국 제 역할 해야”

워싱턴-박재우 parkja@rfa.org
2023.05.15
국무부, 북중 교역 재개 소식에 “중국 제 역할 해야”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정례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국무부 유튜브

미 국무부는 15일 북중 교역 재개 소식에 중국이 대북제재 틀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 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과 중국의 경제 교류 재개에 따른 제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습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은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그들 중 하나가 중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 같은 행동(북중 교역 재개)가 제재 위반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제재를 뒤집거나 북한의 그같은 노력을 도우려는 국가들에 미국은 책임을 묻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의 이 날 경고는 북중 국경이 곧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신의주-중국 단둥 간 육로 무역이 곧 재개될 것이란 소식을 전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소식통을 인용, 다음 달 북한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다시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 박재우, 에디터 박정우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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