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이해할 수 없는 북한 홍수 피해
2024.08.13
북한 주민들은 거의 매년 대홍수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올해도 그렇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대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 방문으로 뭐가 해결될까요? 또한 로씨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뿌찐 (푸틴)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북한 홍수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로씨야는 뿌찐 정권 하에서 우크라이나를 2년 반동안 사악하게 침략해 왔는데, 뿌찐의 말은 북한 주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로씨야는 모든 국제법 기준을 위반하면서 뻔뻔하고 폭력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뿌찐 때문에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우크라이나와 로씨야 군인이 사망했습니다. 이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로씨야로 무기, 포탄과 단도미사일을 수출하는 것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북한과 로씨야 관계는 김씨 일가를 유지하는 것 뿐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인권, 인간안보,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한 김씨 일가에 의해 계속 희생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독재, 고통, 인권유린은 영원히 지속될 순 없습니다.
해마다 장마철이 되거나 태풍이 오면 남북한에서 홍수가 일어납니다. 북한의 경우 지난 70년동안 삼세대에 걸쳐 김씨일가는 중앙계획경제정책에 의한 심각한 산림 벌채 때문에 장마철에 홍수와 산사태의 피해가 더욱 심합니다. 특히 냉전 시대 이후 경제난으로 연료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민들은 겨울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나무와 풀을 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6.25 전쟁 이후 한국의 상황도 심각했습니다. 지난 63년동안 급속경제발전을 해 온 한국이 현재 세계 경제강대국이지만, 1971년 까지만 해도 부유한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나무가 없던 한국은 홍수와 산사태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곤 했습니다. 박정희 한국 대통령 시절 1960년대 장경순 농림부장관이 산림녹화사업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장경순 농립부장관은 전라북도 김제 출신이며 한국 전쟁 때 장교 신분으로 참전하였고, 나중에 준장과 민주공화당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장경순 장군과 함께 식사를 하고 소주도 몇잔 나누던 것을 귀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0세로 세상을 떠난 장경순 전 장관의 회고록에 의하면 그당시 ‘장경순공법’은 이랬습니다. 봄에 사방사업을 할 땅에 가로 세로 깊이 20 cm씩 구덩이를 파서 논흙을 갖다 채우고 거기에 풀씨, 싸리씨, 아카시아씨를 파종했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오기 전 제법 뿌리를 내리고 자랐기 때문에 폭우가 와도 어린 나무가 흘러내리지 않고 안정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 정부는 농민들에게 자신의 마을 근처에 있는 산을 녹화하도록 의무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농민들이 어린 나무를 자르지 않고 보호하도록 하고 그러한 노력 동원에는 미국 국제개발처 (USAID)로부터 도입된 식량원조 밀가루를 지급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조림예산 3년분을 한꺼번에 본격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한국의 조림산업은 대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진각이나 분계선 다른 곳에서 남북한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한국은 숲이 많고 북한은 숲이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특히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환경 문제가 있을 경우 투명성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수해를 막고 주민들을 보호 하려면, 한국과 다른 나라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며 국제협력을 통해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핵무기와 미사일 투자 대신 수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비상대비절차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환경안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합니다.
‘장경순공법’은 왜 북한에 시행할 수 없을까요? 바로 투명성과 자유재산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불가능합니다. 남북한 사람들은 같은 민족이기에 북한 주민들의 인권, 인간안보만 허용한다면 같은 방법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 인간안보 상황을 시급히 극복해야 합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